교육 이론

플라톤의 교육론 1(서문, 서론) / R. L. 네틀쉽 지음, 김안중 옮김 / 서광사

밍티쳐 2021. 5. 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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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The Thoery of Education in Plato's 'Republic', Oxford University Press, 1935을 완역한 것. 

플라톤의 '국가론'에 나타난 교육이론에 대한 네틀쉽의 해석. 

😊 구체적인 부분은 Lectures on the Republic of Plato/ Lord Charnwood, Macmillan and Co., Limited. 책을 참고

이 책이 가치가 있는 이유가 서문에 잘 나와있다.

교육을 하는 사람들에게 현재 교수법, 교육 내용에 대한 지식을 많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의 최상 목적, 지식체계상의 종점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궁리하여 답을 얻어야 한다. 플라톤은 '선을 향한 인간 영혼의 성장을 가져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한 내용이 이 책에 나와 있다. 

<서론 : 개인과 사회>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교육이라는 주제를 인간 사회의 복지라는 보다 광범한 주제의 필수적이고 핵심적으로 부분으로 다루고 있다. 즉  '인간이 가장 좋은 삶을 살려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정돈하는 것이 좋은가?'로 바꾸어서 생각해보아야 한다.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한 노인의 개인적 경험, 처세훈, 거창한 공식들은 결국 부적합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 것, 자기 파괴적인 것으로 그 대답이 될 수 없다. 그 다음으로는 사회, 지도자들이 제시하는 견해로서 법과 도덕의 기원에 대한 이론이다. 마지막으로는 정의롭지 않은 것을 생각할 때 인간의 도덕적 감성이 그것을 반대하는 것이지만 스스로 설명할 수 없는 확신만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언급한 확신을 설명하는 것이 소크라테스에게 부과된 소명이다. 토론의 경우에는 말장난도 있고, 도덕성을 물질적 보상으로 환원시키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정의는 그저 옳고 그름의 기준 정도가 아니라 참되고 근본적인 구분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정의는 부, 출세, 명성 같은 것이 아니라 인간 영혼 속에서 선하고 악하게 작용하는 힘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내면적으로 작용하는 삶의 원리, 플라톤이 부르는 영혼은 무엇인가? 플라톤은 인간의 영혼을 분석함으로써 이 질문에 답을 한다. 바로 국가라는 테두리로 표출되는 인간 본성의 은밀하고 미묘한 요소를 파악하는 일이며, 이는 사회의 기원, 발달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된다. 발달하는 과정은 역사적이 아니라 논리적, 심리적인 것을 말한다. 생명을 유지하고 최소한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점차 그 상위의 요소로 보태어 간다. 이 과정을 통해  구조 속에서 효율성, 복지라는 원리를 제시하고 이는 인간 영혼의 내적 구성 속의 원리와 동일하다.

  이 원리는 다음과 같이 설명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제거할 수 없고 자기 혼자서 충족할 수 없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사람은 사회적 삶 안에서 살아야 하며 개인은 사회의 쓸모있는 일원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은 따로 떨어진 모래알같은 것이 아니라 유기적 조직, 전체의 형성이라는 역량을 포함하는 개성적인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이 사회에서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여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고 또한, 나도 다른 구성원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분업과 협동의 원리가 잘 작용하도록 정돈된 사회일 수록 가장 자연스럽고 완전한 사회가 될 수 있다. 이 실현을 위해 사회에서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출처> 플라톤의 교육론 / R. L.  네틀쉽 지음, 김안중 옮김 / 서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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